저장품 계정에서 소모용품비, 아파트 관리소 회계

소모품을 저장해 두고 사용하는 경우, 이를 선급비용 대신 저장품 계정으로 처리하기도 합니다.

이는 소모품의 구매 시점과 사용 시점을 구분하여 더 정확하게 회계 처리를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. 특히, 관리소에서 대량으로 소모품을 구매하거나, 중요한 자산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유용합니다.

저장품 계정의 특징

• 저장품은 아직 사용되지 않은 소모품이나 자재를 자산으로 처리하는 계정입니다.
• 저장품은 실제로 사용될 때에만 **소모품비(비용)**로 전환되며, 구매 시점과 사용 시점의 회계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.

저장품으로 처리하는 경우

1. 대량 구매 시
   • 문구류, 조명등, 기타 소모품을 대량 구매하여 한꺼번에 사용하지 않고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한다면 저장품 계정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.
   • 예: 1년 치 복사용지를 대량 구매한 경우.
2. 고가 소모품의 관리 필요 시
   • 금액이 큰 소모품(예: 고급 조명등, 대형 프린터 토너 등)을 자산으로 분류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경우.
3. 입고 및 출고 기록을 유지해야 할 때
   • 소모품의 사용 내역을 명확히 관리하고 싶을 때, 입고 시점에는 저장품으로 처리하고, 출고 시점에 비용으로 인식합니다.

저장품 분개 방법

(1) 소모품 구매 시 (입고)

구매 시점에는 저장품(자산) 계정에 기록합니다.

분개:
차변: 저장품 1,000,000 / 대변: OO은행 1,000,000

• 차변: 저장품(자산)으로 구입한 소모품을 기록.
• 대변: 현금이나 계좌에서 결제된 금액을 기록.

(2) 소모품 사용 시 (출고)

소모품을 실제로 사용한 시점에 소모품비(비용) 계정으로 전환합니다.

분개:
차변: 소모품비 200,000 / 대변: 저장품 200,000

• 차변: 소모품비(비용)으로 사용된 금액을 기록.
• 대변: 저장품(자산)에서 출고된 금액을 차감.

저장품과 선급비용의 차이점

구분	선급비용	저장품
용도	기간 경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비용 처리	사용 시점에만 비용으로 처리
적용 사례	보험료, 임차료, 유지보수비 등 미리 지급된 금액	소모품, 재고품 등 실제 물품 관리
계정 구분	비용이 아닌 미사용 금액(자산)으로 처리	미사용 물품(자산)으로 처리
처리 방식	정해진 기간에 따라 비용으로 전환	사용된 시점에 따라 비용으로 전환

 

예제별 분개 작성

예제 1) 저장품 중 조명 4개(개당 1,100원)를 주차장 조명이 고장 나 사용한 경우

• 설명: 사용된 조명 4개의 비용을 수선유지비로 처리하고, 저장품 계정을 감소시킵니다.
• 분개:
  차변: 수선유지비 4,400 (4,400 × 5) / 대변: 저장품 4,400

예제 2) 저장품 조명 중 1개가 고장 난 경우

• 설명: 고장 난 조명을 폐기 처리하면서 비용으로 인식하고, 저장품 계정을 감소시킵니다.
• 분개:
  차변: 잡손실 1,100 / 대변: 저장품 1,100

예제 3) 현관카드키(단가 7,000원/2,000원)를 각각 100개(총 200개) 무료로 받은 경우

• 설명: 무상으로 받은 자산을 저장품 계정으로 인식하며, 이를 자산수정이익으로 처리합니다.
• 분개:
  차변: 저장품 900,000 [(7,000 × 100) + (2,000 × 100)] / 대변: 자산수증이익 900,000

예제 4) 현관카드키 1개를 4,000원(원래 2,000원)에 판매한 경우

• 설명: 판매 수익과 저장품 계정 감소를 기록합니다.
• 분개:
  차변: 현금 4,000 / 대변: 저장품 2,000
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/ 대변: 잡수익 2,000

예제 5) 현관카드키 7,000원짜리를 50개 구입하고 OO은행에서 지급한 경우

• 설명: 리모컨 구입 비용을 저장품 계정으로 처리하고, OO은행 계좌에서 출금 처리합니다.
• 분개:
  차변: 저장품 350,000 (7,000 × 50) / 대변: OO은행 350,000

예제 6) 현관카드키 5개(개당 7,000원)를 무상으로 교체하였는데, 업체에서 반품 불가하여 폐기한 경우

• 설명: 폐기된 리모컨의 비용을 잡손실로 처리하고, 저장품 계정을 감소시킵니다.
• 분개:
  차변: 잡손실 35,000 (7,000 × 5) / 대변: 저장품 35,000

요약

• 소모 및 사용: 소모품비로 처리.
• 시설물의 수리 및 유지관리: 수선유지비로 처리
• 고장 및 폐기: 잡손실로 처리.
• 무상 제공: 저장품으로 인식하고 (자산가치의 증가를 기록하는)자산수정이익 처리.
• 판매: 판매 금액과 저장품의 차액은 잡수익 처리.
• 구입: 저장품으로 처리하고 계좌에서 지급 처리.
• 폐기: 비용(잡손실)으로 처리하며 저장품 계정에서 차감.

이런 방식으로 예제를 응용하여 저장품 관련 회계 처리를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.

결론

저장품 계정을 사용하면 소모품의 입고와 출고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회계 처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 특히, 대량 구매한 소모품이나 금액이 큰 자재를 관리해야 할 경우에는 선급비용보다 저장품 계정이 더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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